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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800만명이 병원을 찾는 잇몸병은 치은염에 이어 잇몸뼈까지 손상되는 치주염으로 악화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면 약에 의존하기보다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왼쪽은 정상치아, 오른쪽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치아. <사진 제공=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오는 24일은 `제5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은 잇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잇몸을 관리하는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하루 3번 이(2)를 사(4)랑하자`는 의미에서 대한치주과학회가 2009년 제정했다. 잇몸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할 수 없고 최악에는 임플란트를 해도 제 구실을 못한다.
잇몸병(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면서 지지하는 잇몸(치주), 잇몸뼈(치조골), 치주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잇몸병은 염증이 잇몸(치은)에만 생기는 치은염, 치은염이 심해져 잇몸뼈에까지 염증이 번져 뼈까지 파괴된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아내리면 최악에는 치아를 뽑게 되고, 발치한 치아를 대신할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 병원장은 "잇몸병은 지금 당장 생명을 앗아가는 긴급한 질환이 아니지만 잇몸병 악화로 치조골이 무너져 내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암보다 위험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한 해 잇몸병(치주질환ㆍ치은염) 진료를 받은 사람은 799만6400명(2011년)으로 급성기관지염(1287만명)에 이어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질환 2위에 올라 있다. 연령대별 진료 인원은 50대 181만명, 40대 159만명으로 40ㆍ50대가 전체 진료환자 중 42.5%를 차지하고 있다. 충치(치아우식증) 진료를 받은 540만7000명을 포함하면 치아 관련 진료를 받은 총환자는 1340만명으로 가장 많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치아 때문에 병ㆍ의원을 찾는 셈이다.
◆ 잇몸병 주범은 치태와 기생세균
구강에 서식하는 세균은 무려 300종에 달한다. 치태(플라크) 약 1㎎에는 각종 세균이 1억마리 이상 존재한다. 이런 세균들은 치아, 잇몸, 혀, 볼에 붙어 있다가 식사 후 묻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존재하며 치태를 형성한다. 또 세균들은 대사작용을 통해 독소를 분비하고 치주조직에 침투한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바로 `풍치(風齒ㆍ치주질환)`다.
청소년이나 젊은 층을 괴롭히는 구강질환은 충치지만 나이가 들면 치주질환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평소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잇몸이 붓고 시리며 피가 나거나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전보다 길게 보이거나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이가 흔들리는 느낌이 난다면 잇몸병을 의심할 만하다. 잇몸병은 20세 이상 성인 중 50% 이상, 35세 이후에는 75%, 40세 이상 장ㆍ노년층은 80~90%에서 발생한다.
잇몸병은 처음에 잇몸이 빨갛게 붓고 간혹 칫솔질을 할 때 피가 나오기도 한다. 이는 치은염 단계로 치아에 플라크나 치석이 형성되면서 잇몸을 자극해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치은염이 점차 진행되면 치아와 잇몸 틈이 점점 벌어져 치주낭이라고 하는 깊은 홈이 생긴다. 치주염으로 심해지는 단계다. 염증이 더 넓고 깊게 퍼져 잇몸뼈와 인대까지 파괴되면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 빼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노년기에 치아를 상실하는 주요 원인이 바로 치주염 때문이다.
◆ 치주병 예방에 최선은 스케일링

40ㆍ50대 시작된 잇몸병은 60대 이후 악화돼 치아 손실로 이어진다.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는 총 28개인데, 40대 평균 잔존 치아는 27.6개로 대부분 영구치가 잘 유지된다. 그러다 50대에 25.1개, 60대 20.9개, 70대 이상 14.2개로 줄어든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50ㆍ60대에 치아가 4~5개 빠지고 70대를 넘으며 6~7개를 다시 잃어버린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주범인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 검진을 받고 치석과 충치, 잇몸병 유무를 점검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플라크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플라크는 침이나 음식물에 의해 치아에 붙은 침착물에 세균이 엉겨 붙어 생기는 것으로, 이것이 돌처럼 굳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반드시 칫솔질로 닦아내야 하며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에 쌓인 찌꺼기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양치질은 하루에 3번 이상,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이를 닦아야 한다는 `3.3.3 원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는 칫솔질과는 달리 `2-3-2 법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하루 2번, 식사 후 3분 이내, 2분간 양치한다. 나머지 한 번은 일반 칫솔을 사용해 칫솔질을 한다. 잇몸을 닦을 때는 작은 원을 그리며 가볍게 마사지하듯 닦는다. 잇몸이 약한 편이라면 가볍게 갖다 댄다는 느낌으로 칫솔질을 해주면 된다.
이동열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염증의 시발점이 되는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질이 필수적"이라며 "구강 환경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칫솔질 교육은 그 개인에게 맞게 맞춤형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플라크는 칫솔질만으로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석이 쌓이는 정도는 치아관리 상태나 치아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몇 개월마다 해야 한다고 못 박기는 어렵다. 하지만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필요한 시기에 스케일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스케일링은 올해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 대표적 잇몸약은 인사돌과 이가탄
잇몸병 하면 치과 치료보다 잇몸약이 더 많이 떠오르게 된다. 낯익은 광고 때문이다.
잇몸약은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 전문의들은 잇몸약만으로는 근본적으로 치주ㆍ치은염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과 치료를 반드시 받으라고 조언한다.
주보훈 스타28치과병원 원장은 "잇몸약은 치조골 밀도를 단단하게 해주는 데 나름대로 효과가 있지만 너무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잇몸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평소 치과병원을 찾아 검진과 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대표적 잇몸약은 인사돌과 이가탄이다. 의약시장 조사 회사인 IMS에 따르면 국내 잇몸약 시장은 연간 약 700억원대로 이 중 인사돌(동국제약)과 이가탄(명인제약)이 각각 450억원, 19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1978년 발매돼 35년간 잇몸약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사돌은 생약성분을 주성분으로 한 치료제다.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해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하고, 파괴된 치주 인대를 재생해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생약제제라 장기 복용을 해도 부작용이 없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인사돌보다 14년 뒤 시장에 나온 이가탄은 염화리소짐, 카르바조크롬, 초산토코페롤, 제피아스코르브산 등 네 가지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처방제다.
이들 성분이 소염ㆍ항산화 작용을 하고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치은염과 치조농루에 의한 발적, 부기, 출혈, 고름 등 증상을 개선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이새봄 기자]
잇몸약 인사돌,이가탄 등을 사용하시는분이라면
파인프라 치약을 사용하여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치약 하나와 잇몸약이 과연 어느것이 더 뛰어난지.......
한달만 사용해보신다면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