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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달 전에 신랑이 치통이 심해 치과 갔더니 임플란트1와 잇몸수술(3군데) 후 신경치료 하라는 진단이 나왔어요.
설명 들은 내용을 요약하자면
수술을 해도 잇몸이 붓는다든지 이가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고 단지 고름을 빼내기 위해 수술을 한다.
수술한 후에 언제든 고름은 다시 찰 수 있다.
그 수술을 하고 나면 늘 이가 시리다.
그 고통을 못느끼게 하기 위해 신경을 끊는다?!
솔직히 저는 몹시 화가 났어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완치를 위한 수술도 아니고, 멀쩡한 신경을 못쓰게 만들고....
뭘 하자는 건지....
그리고 전 임플란트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 것을 최대한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해야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기술이 좋아서 임플란트를 하면 내 이 같다고 해도 인공적으로 해 넣은 이가 어찌 내가 가지고 태어난 이만 할까요?!
급한 불부터 끈다는 심정으로 우선 스켈링을 받구요-스켈링은 같이 받았어요. 저는 비교적 이가 튼튼한 편이라 충치 몇 개의 흔적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잇몸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임플란트와 잇몸수술 얘기를 듣고나서 인터넷을 정말이지 샅샅이 찾았어요.
사용해 볼만한 후보가 몇개 나오더라구요.
어떤 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웠고, 또 어떤 건 사용이 불편하고, 파 인프라 치약을 최종 후보로 남기고 나서 이 치약에 대한 후기는 여기뿐만 아니라 모조리 다 읽었어요.
치약이라 어쨌거나 매일 사용해야하는 거고, 가격도 치약으로 생각하면 비싸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일단은 한 달 사용해보자 싶었답니다.
2개 주문해서 신랑 회사에 두고 사용하고 집에서는 같이 사용했어요.
일주일 사용 후, 신랑의 반응은 "잘 모르겠다" 였어요.
저는 사실 3일 정도 사용 후부터 오히려 이가 시렸어요.
스켈링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스켈링 하고 나서 하루 정도는 물 마실 때 살짝 찌릿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 담부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 치약을 사용하고서는 오히려 이가 시려서 살짝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죠.
설명서에도 명현현상에 대한 얘기가 있고해서 이게 그건가 했어요.
사용횟수를 줄이라고 나와 있었지만 전 오히려 사용 횟수를 늘렸어요.
제 이가 특별한 치료를 요하는 부분이 없었기에, 괜찮은 이에 사용했는데 나빠졌다면 이 치약은 사용할 게 못된다고 생각했구요, 또 치료할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안좋은 부분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면, 이 치약이 좋은 치약이라면 계속 사용함에 따라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죠.
절 상대로 일종의 임상실험(?)을 한 셈이었어요^^;
하루 다섯-여섯번 정도 닦았답니다.
시린 정도가 심해지는 건 아닌데 살짝 거슬릴 정도로 계속 가더라구요.
그 사이 남편에게 계속 물어보니 신랑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였구요.
2주일 정도 지났을 때부터 시린 느낌이 사라졌어요.
한달 정도 사용 후에 신랑은 이 치약을 계속 쓰겠다고 하더군요.
다른 말없이 계속 쓰겠다는 걸 보니 맘에 들었나봅니다.
저도 시린 느낌이 사라지고 나서부터 뽀득뽀득 닦이는 느낌을 알겠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냄새 안나구요, 식사 후에 텁텁한 느낌이나 이에 음식물이 끼이는 것도 현저히 줄었어요.
무엇보다 신랑도 저도 느낀 건 잇몸 색상이 고르고 이뻐졌다는 거에요.
신랑의 흔들리는 이는 여전히 흔들린답니다.
하지만 전 인체의 신비를 믿어요^^;
좋은 치약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다보면 흔들리는 이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좋아질 수 있다구요.
아니, 더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임플란트는 할 생각이 없답니다.
몇가지 바라는 점을 얘기하자면요,
첫째는 튜브용기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잘라보니, 안에 생각보다 많은 양이 있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한 일주일 정도는 더 썼어요!!
그리고 가글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신랑과 저는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해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좋은 치약을 만났고, 그래서 더 세심히 관리하게 되었으니까요.
치과보험 비용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사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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