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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충치 하나 없어 건강한 치아라 믿었던 믿음이 깨진 것은 6~7년 전부터였어요.
잇몸질환으로 두 개의 치아를 잃고 임플란트시술 이후 구강관리에 신경썼지만 잦은 염증으로
세 개의 치아에 빨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고 결국 6월1일 두 개의 어금니를 발치했어요.
이렇게 모든 치아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입속의 커다란 결락감은 우울하다 못해 공포스럽기까지 했지요.
잇몸에 좋은게 무엇이 있을까 검색하던 중에 파인프라치약을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 오른 내용과 사용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한 달간 사용 후 임플란트를 결정하라 는 카피문구에 왠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심정이긴 했지만 아직 지켜야할 소가 남아 있으니 외양간을 고쳐야 했지요.
첫 구매에 다섯 개를 주문한 이유는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보겠지라는 마음 때문이었고 사은품으로 오는 비누를 사용해보고 싶어서였어요.(수영장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목욕제품 없이 비누만으로도 깨끗하게 씻기고 건조함 없이 피부가 매끄럽네요.)
치약이 도착하고 따뜻한 물에 정해진 사용법대로 하루 3~4회 정도 약을 복용하는 심정으로 양치질을 했지요.
며칠간 염증을 자주 일으키던 부위의 잇몸이 부어오르더군요. 명현현상이겠거니 생각하며 양치질을 계속했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차츰 붓기가 가라 앉으며 안정되었어요.
치약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구강세정기 (워터*)를 함께 사용하며 구강청결에 혼신의 힘을 다했어요.
한 통의 치약을 다 써갈 무렵 일이 터졌어요.
양치 후 평소 통증이 느껴지던 잇몸사이를 세정하던 중 칼로 후비는 듯한 아픔이 찾아왔고,
혀 아래 침샘부근부터 아랫잇몸 그리고 목까지 땡땡 부어올라 찾아간 이비인후과에서 침샘염증상을,
치과에서는 극심해진 잇몸염증 진단을 받아 치료하고 왔지요.
찌르는 듯한 통증을 참아가며 겨우 밥을 먹고 항생제와 소염제류의 약을 털어 넣고 양치질을 하다가 끝내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희미하게 찾아든 긍정과 희망의 불꽃이 사위어가고 나타난 지옥같은 상황에 비관과 부정이 태풍처럼 휘몰아쳤어요.
치약과 구강세정기에 혐의를 두고 싶었지만 잠자고 있던 휴화산이 폭발한 것임을 알고 있었지요.
간증과도 같은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 이들의 후기가 내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일까 회의도 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치약을 계속 써야 할 몇가지 증상들은 나타나고 있어요.
검붉던 잇몸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고 발치를 권유받았던 치아도 어느 정도 고정되고 있어요.
염증치료하거나 독한 약을 먹을 때면 나타나던 입안이 허는 증상도 이 치약을 사용하고부터는 나타나지 않더군요.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호되게 맛본 현상들이 치유의 과정이라 믿고 1년 정도가 지난 후에 호전된 상태를 자랑하듯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