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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식구가 많은 편인 우리가족은 아들 넷에 딸 둘이다. 작년엔 설날선물로 한과가 넘쳐나더니, 올해엔 견과류가 대세가 되었다. 매년 명절이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있고 식구들끼리 선물이 겹치기도 하였다.
그런데 올캐언니의 선물이 눈에 띄지 않아 한참 의아해 하고 있었고, 이번에는 경기가 안좋아 넘어가려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마음을 내려놓고 부추전을 열심히 부치고 있었다.
설이 거의 끝나갈 무렵 올케언니께서 주소를 적어주시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치약이라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거다라고 이야기하시고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며칠이 지나고 택배를 받고 치약을 사용했지만 나는 특별히 좋다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정어머니로 부터 치약이 나를 살렸다며 기뻐하셨다. 어머니께서 틀니를 하신지 오래되셔서 그런지 틀니가 딱딱해지셨고 그걸로 인해 잇몸에 가벼운 접촉이 계속있어서 많이 괴로웠다고 하셨다. 올캐언니가 준 치약으로 한번 닦아보았더니 잇몸의 상처가 나아졌고 그뒤로는 계속 사용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왠만하면 비싼 것은 멀리하시는 어머니지만 치약만큼은 계속사용할거라는 의지도 보이셨다. 그리고 언니한테도 양치를 하고나면 입이 개운하다며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설날선물로 치약을 받고 이렇게 까지 좋아하리라고 생각못했지만 올캐언니가 베풀어 주신 덕분에 가족의 마음을 뒤돌아보는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올케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저는 계속 지금까지 사용하며 아이들에게는 절대 양보할 수 없어서 혼자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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