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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프라 치약은 이 글 제목 그대로 비싼 치약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올해 2월에 파인프라 치약을 한꺼번에 10개나 주문했습니다.
치약값으로 한번에 159,000원이란 거금을 지출한 것이지요. 제가 결코 부자여서는 아닙니다.
한번에 여러개 구매하면 사은품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그 사은품에 눈이 멀었던 탓도 있지만,
그만큼 제가 치아때문에 고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요 근래 3년을 치과에 다녔습니다. 그동안 임플란트도 3개나 했습니다.
담배를 피워서인지 원래 잇몸 상태가 안 좋고, 이도 잘 부서졌습니다.
한군데 치료하고 나면 또 다른 데에 탈이 생기고 해서, 제발 몇달 만이라도 치과에 가지 않고 넘어가 주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의료비 지출의 95%가 치과 진료비였던 까닭에 작년 연말정산 때 의료비 공제는 제법 받았습니다.
대부분 치과 진료는 의료보험이 안 되니까요.
치과에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치과에서는 진통제 외에는 별다른 약이 없습니다.
한때는 잇몸에 좋다는 인*돌이나 이*탄 등을 사서 먹어볼 생각도 했으나, 인터넷에서 그 약을 사먹어 본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 단념했습니다.
약이 아무리 좋다한들 치과에 가서 직접 치료받는 것만 못하듯이, 치약이 아무리 좋다한들 약 만큼이야 하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에 막상 파인프라 치약을 10개나 사놓고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래서 10개 중 3개는 반값만 받고 동생에게 팔았습니다.
반값만 받고 팔면서도 치약이 뭐 이리 비싸냐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밑지고 팔았음에도, 한번도 안 써본 치약을 동생에게 넘기기 위해서는 이곳 홈페이지에 나온 치약의 효능을
장황하게 설명해야 했습니다. 결국 동생은 반신반의하면서도 반값이라는 조건에 혹해서 치약을 인수해 갔습니다.
이제 내가 본전을 뽑을 일은 이 치약을 최대한 잘 사용하는 것 뿐이었고, 거금을 들였다는 생각에서 치약을 약처럼
생각하고 써보았습니다.
우선, 파인프라 치약은 점도가 적당해서 칫솔에 짜보니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면 다른 치약처럼 덩어리진 채로 있지 않고 잘 분해됩니다.
물로 입을 헹궈보면 치약이 덩어리진 채로 그냥 버려지는 다른 치약들과는 달랐습니다.
양치질할 때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도 상쾌하고, 무엇보다도 양치질을 하고 나면 며칠간 양치질을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파인프라 치약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치약을 쓰고부터는 치과에서 오라고 정해진 날 외에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간 적은 없었습니다.
며칠 전 동생에게서, 치약 써보니까 좋더라며 다시 주문할 때 자기 것도 같이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제 동생에게 구매 대행비까지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좋은 치약을 만들어 주신 제우 메디컬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 드리면서
아울러 가격을 조금만 더 낮춰주실 방법을 고민해 주십사는 부탁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