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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프라 샴푸를 산 지 6-7개월 정도 됬네요..!
그 작은 통을 왜 이렇게 오래 썼냐 싶지만.. 저는 머리가 짧은 편이라서 한 번이나 한번 반 정도 펌핑하면 충분했기 때문에 오래 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집에 다른 샴푸들도 많아서 그것들을 써버리기 위해 파인프라 샴푸와 병행하여 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스트레스로 인해 눈에 띄는 확연한 머리빠짐 현상에,
믿음을 가지고 샴푸 구매 후, 세달 정도 꾸준히 사용했을 무렵 4월 중순쯤?
머리가 거지처럼 길어서 미용실에 갔습니다.
원장님이 센스있고 인간적이어서 그 미용실만 다녔는데, 하필 그날따라 손님이 늦게까지 예약이 꽉 차 있었고, 여유 시간이 앞으로도 그리 충분할 것 같지 않아서 다른 미용실을 검색해 머리를 손질하러 갔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죠!
오랫동안 제 상태를 봐 온 분께 맡겨야 최상의 머리손질을 받는데, 생판 모르는 곳에 뜨내기 손님처럼 방문했으니..ㅠ
탈모 상태에서 머리 숱을 치는 건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기에 저는 분명히 먼저 말했습니다. 머리 숱은 치지 마시고 똑단발로 잘라주세요, 라고...
그런데 그 똥꼬치마를 입은 예쁜 언니는 머리에 먼저 물을 뿌리다가 잊으셨는지 뭔지, 똑단발로 자르는 듯 하더니, 순식간에 머리 숱을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핸드폰 좀 보고 있을 때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머리의 반절 정도 잘렸을 때라서 어쩔 수 없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르게 숱을 쳐내야 했죠...
그리고 모든 게 끝난 후 서비스 스타일링 해주시며 하시는 말이..
머리 숱이 정말 많으시네요~
아러ㅐㅔㅈ뱌4 헤배;ㅁ덧게ㅐ헷?!?!
무슨 기분이었는지 저한테 아직도 궁금합니다.
글쎄요., 로또 1등 당첨되면 무조건 웃을 수만은 없는, 기쁘지만 태연한 척해야 하는.. (당첨되지도 않았지만ㅋㅋ) 그런 기분일까요?
얼떨떨했던 저는 비싸고 도도하게 아, 감사합니다^-^ 미소짓고 나서 회원가입을 하고 나왔습니다.
ㅡ이렇게 기억을 되새기니 왜 또 멍해지는 걸까요?
아직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로 탈모인 대열에 들어서 창피했고, 혹시 관리받아야 할까 하는 생각에 또 자근자근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다행히 제가 아직 젊고, 탈모가 시작된 후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한 점도 있지만,
머리카락은 탈모 후 다시 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파인프라 샴푸의 공이 넘사벽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맞아요,
파인프라 샴푸 쓴 지 세 달 후,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맘대로 잘라버렸죠.
숱이 많다고. 히히!
지금은 더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무려 결혼을 앞둔 내사랑의 다단계 가입 사건) 신기하게도 머리 숱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는 건 참 평탄하지는 않을 테지만
정말 어쩌다 알게 된, 이 회사 제품을 쓰면서
기쁨이 생겼네요.
파인프라 치약, 비누, 샴푸 쓰면서 솔직히 다른 제품들을 쓰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네요.
요즘 찾아보기 드문 제우메디컬의 그 배려심과 정직함이 누군가에게 순도 100% 기쁨을 주네요,..ㅠ
반려동물 치약도 나왔다니 사봐야겠어요~
혼자서 개샴푸도 출시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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